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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슈

사우디 UAE 쿠웨이트, 참다못해 이란 직접 공격

by 나도박사 2026. 5. 19.

사우디 UAE 쿠웨이트, 참다못해 이란 직접 공격

사우디 UAE 쿠웨이트가 이란을 직접 공격했습니다. 미국만 믿고 참아왔던 걸프 국가들이 드디어 맞불을 놨습니다. 각국의 공격 경위와 배경, 확전 가능성을 정리했습니다.


참다 참다 터졌다, 걸프 국가들이 직접 나섰다

지금까지 걸프 국가들의 기조는 조용한 지원이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동안 사우디, UAE, 쿠웨이트는 미군 기지를 내주고 정보를 공유하면서도 직접 총을 쏘지는 않았어요. 이란이 자국을 공격해도 미국 뒤에 숨어 방어만 했습니다. 근데 그 기조가 바뀌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5월 12일(현지시간) 서방 및 이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 중동을 발칵 뒤집어 놨어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3월 말 이란 본토를 여러 차례 비공개 공습했다는 겁니다. 사우디가 이란 영토를 직접 타격한 것이 확인된 건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에요. 여기에 UAE도 이란 남부 라반섬 정유시설을 비밀리에 공격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쿠웨이트는 이슬람혁명수비대 침투조와 교전 끝에 대원 4명을 생포했습니다. 하루아침에 걸프 3국이 모두 이란과 직접 충돌하는 상황이 된 거예요.


사우디, 처음으로 이란 본토를 직접 때렸다

사우디의 이란 공습은 보복이었습니다. 전쟁 초기 이란은 미국 우방국들을 무차별 공격했는데, 사우디도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았거든요. 일주일에 무려 105건에 달하는 이란의 공격을 받아온 사우디가 결국 3월 말 공군을 동원해 이란 본토를 역으로 때린 겁니다.

흥미로운 건 그 이후의 행동이에요. 사우디는 공습 직후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통해 공격 사실을 이란에 직접 통보하며 추가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우리도 때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공식 외교 채널로 전달한 거예요. 효과는 즉각적이었습니다. 그 이후 이란의 사우디 공격 빈도가 주당 105건에서 25건으로 급감했거든요. 미국을 상대하기도 벅찬 이란이 사우디까지 전선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군사 보호망에만 기대던 사우디가 이제는 직접 억지력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UAE는 이스라엘과 공조까지 했다

UAE의 행동은 사우디보다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AE는 휴전 논의가 진행되던 4월 초, 페르시아만의 이란령 라반섬 정유시설을 공습했어요. 이란이 UAE의 보루주 석유화학시설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는데, 이 작전에 이스라엘과 공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AE는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로 평가받습니다. 어제(17일)만 해도 한국전력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 단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났고요. 사실상 이란과 반년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에요. 블룸버그는 "UAE는 서방제 전투기와 감시망으로 잘 무장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UAE가 이런 무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쓸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UAE는 공식 입장 표명은 하지 않으면서도 "적대 행위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말은 빠뜨리지 않았어요.


쿠웨이트,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을 생포하다

쿠웨이트의 상황은 또 다릅니다. 직접 이란을 공격한 게 아니라 이란이 먼저 침투하려다 걸린 거거든요. 쿠웨이트 내무부는 5월 1일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침투조가 북쪽 전략 요충지인 부비얀 섬에 상륙하려 했고, 쿠웨이트 보안군이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전 끝에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생포했는데, 해군 대위 2명과 중위 1명, 지상군 중위 1명이었어요. 나머지 2명은 도주했습니다.

체포된 대원들은 부비얀 섬에 있는 미군 기지와 위성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게 작전 목적이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항해 시스템 오작동으로 쿠웨이트 해역에 들어간 것"이라며 4명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쿠웨이트는 이를 "국가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규탄했습니다. 바레인에서도 이슬람혁명수비대와 공모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최소 2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걸프 전역에서 이란과의 갈등이 동시에 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전의 분수령, 이제 전쟁의 판이 달라졌다

이번 걸프 3국의 동시다발적 대이란 행동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전쟁은 사실상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의 구도였는데, 이제 사우디·UAE·쿠웨이트까지 직접 가세하는 형태로 전선이 넓어지고 있거든요.

이란 입장에서는 더욱 사면초가의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중국마저 미중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개방에 동의하고, 주변 아랍 국가들까지 직접 반격에 나서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 상황이 오히려 이란을 더 궁지로 몰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이 "전쟁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관측한 것도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에요.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미·이란 2차 직접 회담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걸프 전역이 전쟁터가 될 수 있는 임계점에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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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국가들의 대이란 반격 이후에도 충돌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현재 이란이 쿠웨이트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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